[시사매거진넷=이계춘] 9일부터 정부세종컨벤션센터를 주말에도 운영하고, 중앙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간기관에도 대관을 허용한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8일 “이번 확대 운영을 계기로 정부세종컨벤션센터가 입주기관의 행정지원과 함께 세종시민과 지역사회에도 편의를 제공하는 중추적인 공간으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컨벤션센터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용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중앙행정기관만을 대상으로 평일에 한해 대관을 허용했다.
정부세종컨벤션센터는 정부세종청사 입주 기관의 다양한 행사 개최를 위해 지난 2014년 11월 지하 1층과 지상 5층 규모로 건립한 시설이다.
특히 이 곳은 세종시 유일의 대규모 전시 및 회의 시설로, 국제회의장을 포함한 다양한 규모의 회의장과 연회장, 각종 전시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기획전시장 등으로 구성됐다.
2015년 3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에는 이용 수요가 587건으로 감소했고, 2021년부터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간기관의 대관을 잠정 중지했다.
이처럼 축소 운영방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는 행사 개최 건수가 전년 대비 127건이나 증가한 714건을 기록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유관기관과 민간의 대관 문의가 증가하는 등 행사 개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다시 예전과 같이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2019년부터 3년 동안 이용현황을 보면 중앙행정기관의 이용 비중은 2019년 646건인 80.4%, 2020년 564건인 96.2%으로 가장 높았다.
정부세종컨벤션센터를 많이 이용한 부처로는 행정안전부 509건과 농림축산식품부 341건, 해양수산부 175건, 교육부 110건, 국토교통부 100건 순이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중앙행정기관 비중이 급격하게 높아진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유행으로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민간 분야의 오프라인 행사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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