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연말연시 등산 때 실족·저체온증 조심

최근 2년 12~1월 등산사고 중 1월 1일 해맞이 때 75건으로 최고
경찰청, 인파 밀집 지역에 경찰관 1만 1300여 명 투입 안전 관리

노광배 | 기사입력 2024/12/31 [09:03]

행안부, 연말연시 등산 때 실족·저체온증 조심

최근 2년 12~1월 등산사고 중 1월 1일 해맞이 때 75건으로 최고
경찰청, 인파 밀집 지역에 경찰관 1만 1300여 명 투입 안전 관리

노광배 | 입력 : 2024/12/31 [09:03]

[시사매거진넷=노명숙 기자] 행정안전부는 연말연시 해넘이와 해맞이를 위해 늦은 오후나 이른 새벽 산에 오를 때 실족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30일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2020~2021년) 연말연시(12~1월)에 발생한 등산사고는 1758건이며, 해맞이 산행을 하는 1월 1일에 가장 많이 발생(75건)했다.

 

연말연시 등산사고 원인으로 실족(40%)과 조난사고(26%)가 가장 많지만, 1월 1일에는 실족(37%)에 이어 신체질환(28%)이 많아 산행 때 체력 안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해넘이·해맞이로 산에 오를 때는 가벼운 체조로 근육과 인대를 충분히 풀어주고 하산할 때까지 적당한 체력을 유지한다.

 

▲ (자료=행정안전부)  ©



야간이나 이른 새벽에는 등산로가 얼어 있어 실족이나 추락 등 사고로 이어지기 쉬워 눈길·빙판에 대비해 눈길 덧신(eisen)을 반드시 챙긴다.

 

해뜨기 직전에는 기온이 가장 낮아 동상·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에 노출되기 쉬워 덧입을 여벌의 옷과 담요, 따뜻한 차 등을 준비하고 가벼운 산행이라도 모자와 장갑 등 방한용품을 꼼꼼히 챙긴다.

 

질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상비약을 챙기고,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날 때는 즉시 따뜻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하거나 하산한다.

 

특히, 추위 등으로 평소보다 몸이 떨리며 피부가 창백해지고 입술이 청색을 띠거나, 기면상태에 빠지거나 졸리며 발음 부정확, 중심을 잡기 어렵고 외부자극 무반응 등 증상이 나타나면 저체온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눈이 쌓이면 평소 아는 곳이라도 원근감이 떨어지고 등산로 구분이 어려워 조난되기 쉬우므로 길을 잘못 들었을 때는 왔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간다.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나 등산로 위치표지판을 미리 확인해 조난 등 위급상황 때 자신의 위치를 신속히 알릴 수 있도록 한다.

 

한편 경찰청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해넘이, 해맞이 등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행사장에 경찰관 1만 1300여 명(79개 기동대 포함)을 투입해 안전관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주요 지역 중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1500여 명(17개 기동대 포함)을 동원해 행사구간 교통을 통제하고, 관람구역을 나누어 비상통행로를 확보할 예정이다.

 

 

울산은 간절곶 일대 해맞이 행사에는 병력 180여 명(2개 기동대 포함)을, 일출 명소인 강릉 경포해변·정동진 일대에는 방파제 등 취약지역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관 120여 명(1개 기동대 포함)을 배치하고, 주변 도로에는 교통 경찰관을 배치하여 이중주차 방지 등 소통 위주로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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