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조성...첨단 기술 적용 '확대'농진청, 9개 시·군과 업무협약 체결…내년부터 2026년까지 조성·운영[시사매거진넷=이계춘] 내년부터 3년 간 주요 노지작물 주산지 9곳에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가 조성된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 정보(데이터), 로봇, 감지기 등 첨단 기술의 노지 적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5일 함양군·당진시·거창군·옥천군·상주시·연천군·김제시·신안군·평창군과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조성·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진청은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구현을 위한 기획과 성과 분석, 종합적인 기술 자문, 전문가 현장 방문 기술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각 지자체는 시범지구 선정과 운영 및 관리 등을 맡고, 지속해서 기술이 투입될 수 있도록 의견 수렴 등 제반 사항을 살피기로 했다.
노지 스마트농업은 토양·기후·병해충 등 생산 환경과 작물의 생육 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하고 농작업을 자동화·로봇화해 정밀 농업을 구현하는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농업생산시스템’을 말한다.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조성·운영 사업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된다. 농진청은 이후 5년간 사후 관리를 통해 내실을 다질 방침이다.
각 시범지구에는 농진청이 개발한 ▲환경·생육·작황 정보(데이터) 수집 기술 ▲정보(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적용, 분석 정보 환류 서비스 기술 ·자율주행·무인기(드론)·농업용 로봇 등을 활용한 농작업 자동화 기술 등이 단계적·집약적으로 투입된다.
이를 통해 양파 생산 과정의 스마트 기계화, 벼 생산 농작업 관리의 디지털 자동화, 로봇을 활용한 사과 과수원 농작업 기계화, 병해충 디지털 예찰·진단 및 로봇 기술을 활용한 신속 방제, 기상재해 조기 예측을 통한 통합 관제 지원 등 총 9개 유형의 시험지구를 조성한다.
김지성 농진청 기술보급과 과장은 “시범지구가 노지 스마트농업 확산의 본보기가 되도록 투입되는 기술의 고도화는 물론,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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