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말해줘’ 정우성, 신현빈이 연인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맞았다.
지난 18일 공개된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연출 김윤진, 극본 김민정,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앤뉴·아티스트스튜디오, 원작 일본 TV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각본 키타카와 에리코·제작 TBS 텔레비전)) 7회에서는 차진우(정우성 분), 정모은(신현빈 분)의 달달하고도 설레는 관계 변화가 그려졌다.
차진우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정모은은 “혹시 모를까봐. 아니,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걸까봐 알려주고 싶었어요. 내가 많이 좋아한다고. 당신은 조금 느린 사람이니까”라고 덧붙이며 또 한 걸음 다가섰다. 지금껏 정모은에게 거리를 두려고 애썼지만, 동시에 한 걸음 다가가고 싶기도 했던 차진우. 그러나 정모은의 진심은 이런 모든 고민과 핑계, 망설임을 무용하게 만들었다. 차진우는 마침내 “내가 그 마음을 받아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늘 미안하고, 고마워요. 그래도 괜찮다면 앞으로는 좋은 것들을 함께 하자고 말하고 싶어요. 모은씨가 좋아하는 거 함께 해요”라고 말했다. 과거의 말을 그대로 거둬들이는 차진우의 대답에 정모은은 밝게 웃음 지었다. 그리고 마음을 확인하는 입맞춤과 함께 새로운 관계가 시작됐다.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집이라는 공간, 퇴근 이후의 시간을 공유하며 더욱 깊은 감정을 만들어나갔다. 무엇보다, 여태껏 꼭꼭 숨어있던 자신을 찾아준 정모은에게 차진우는 고마움을 느꼈다. 그는 누구보다 자신들을 응원해준 홍기현(허준석 분)에게 이 마음을 전하며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에 마주 웃던 홍기현은 잠깐의 고민 끝에 송서경(김지현 분)이 자신을 찾아왔음을 털어놓았다. 짐짓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하는 그의 말투에 차진우는 웃어넘겼다.
그즈음 송서경은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는 정체불명의 화가 ‘디노’에게 주목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는 아트센터 근방에도 디노가 남긴 작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관내 경찰서까지 찾아가며 작가의 자취를 좇던 송서경. 그는 경찰로부터 차진우가 취객과의 시비 때문에 그 근방에서 목격됐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고, 차진우가 바로 디노임을 알아차렸다. 이후 그는 차진우를 찾아가 “나 이제 정말 괜찮다고 말하면, 믿어줄래? 그래야 내가 준비한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이라며, 본격적으로 차진우와 다시 얽히게 된 그가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이날 윤조한(이재균 분)은 정모은이 차진우와 사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순간부터 눈에 띄게 가라앉은 그의 기분과 태도에 정모은은 “서운하긴 하다. 너는 좋아해 줄 줄 알았는데”라며 못내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오랜 친구 사이에 드리운 이상 기류, 그리고 동시에 시작된 윤조한의 감정 변화는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케 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 8회는 오늘(19일) 밤 9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공개된다.
사진 제공= ‘사랑한다고 말해줘’ 7회 캡처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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