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모든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12월까지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상담실’은 재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참혹한 현장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소방공무원 1141명을 대상으로 개인상담 1323회, 심층상담 835회를 진행한 바 있다.
앞서 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8일 ‘찾아가는 상담실’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오는 12월까지 전문심리상담사 5명이 광주지역 소방서 및 119안전센터를 방문해 1대 1 전문상담방식으로 운영한다.
전문상담은 위기 및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대처와 관리방법 습득으로 자기조절능력을 향상시켜 안정감 있는 직무수행과 일상생활에 도움을 준다.
특히 정신건강 위험군과 자살우려자가 발생할 경우 긴급 심리위기 지원을 통해 심층상담 및 병원 연계 전문 진료 등의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 조직원간 공감 문화 형성을 위한 집단상담, 가족 구성원간 문제해결을 위한 가족상담, 정신건강 전반에 대한 이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해 건강한 소방조직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영규 시 소방행정과장은 “소방공무원의 현장 활동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뿐 아니라 다양한 정신적 문제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시민에게 더 수준 높은 소방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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